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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의 다른 이야기들.

요즘 들어 사람을 무척 많이 만났다.

그러면서 보냈던 시간들은 즐겁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뭔가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으며 정신적 체력 소모 역시 엄청났다.

사람들과의 만남 이후 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향한 날이 있는가 하면
이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했으면 내 자신이 보다 행복했을거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던 때도 많았다.
그런 날이면 몸과 마음이 함께 괴로웠다.

시간이 이렇게나 흐르고 나니
그 시간 속에서 깨닫게 된 것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성향, 나의 취향, 나의 특징, 나의 버릇이나 이미지 등......
이미 오랜 시간동안 무시해 왔던 것들, 잊고 지낸 것들이 대다수지만
그것들을 하나 하나 되새겨 볼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러야 한다.

그렇게 따진다면
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
득과 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내 마음의 여유공간에 무의미한 것들을 치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Posted by tubebell
- 맞지 않는 옷은 
  입지 않으면 그만이다.

- 옷 역시 맞지 않는 사람에게
  입히고 싶은 생각은 없다.

- 가끔은 옷을 입기 위해
  사람을 맞출 필요도 있는 법이다.

- 어떤 옷을 입든간에
  그 옷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옷이냐, 어떤 사람이냐보단
  그 사람과 그 옷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이다.




여기에서 '옷'을 '사람'으로 치환해 보자.
Posted by tub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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