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불쾌한 감정이나 적대적 감정일수록
특히, 그러한 감정의 발생지가 조직 안일수록
발톱과 이빨을 감춰야 한다고.....
(사람에겐 '이'가 맞으나, 문맥의 느낌상......)
나는 이번에도 그러한 깨달음을 잊은 채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었으며
나보다 강한 포식자에게 멀찌감치서 으르렁대는
하이에나 꼴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안 돼.
고치자.
감춰야 한다.
드러내선 안 된다.
참아야 한다.
때를 봐야 한다.
웃어야 한다.
뭔가 다 망각하고 꾹 참는 것도 힘들지만
이렇게 아닌 척 하는 것도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