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회사 내 누군가의 응대로 인해
받지 않아도 될 불쾌감을 받게 되었다.
그로 인해 시작된 나쁜 마음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수분을 빨아들여 싹을 틔우듯
아침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나쁜 일들을 상기시키곤 했다.
이렇게 나쁜 생각은 쉽사리 자라는구나, 하는 걸 보고서는
어떻게든 이 마음을 잘라버려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마음의 싹을 어떻게 잘라낸다?
잊혀지는게 아닌 이상, 무슨 수로 이걸 없앨지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짧은 찰나에 시작된 이러한 불쾌함이 하루 종일 가고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걸 보면
나의 마음 상태도 안정적이지는 않은 듯...
다른 사람에게 화살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오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