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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기억에 관하여.
카테고리 없음
2010. 4. 19. 07:29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다.
그는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나를 기억하며 살아갈지
우연히라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거든
우린 그 때처럼 해맑게 웃을 수 있을지
밤을 새우며 꿈을 나눌 수 있을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또 다시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말 없이 시간을 공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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