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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의 다른 이야기들.





'좋은 사람'이 추천해 준 영화.
일요일 아침부터 장장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영화는 발달 장애(Asperger's syndrome)를 가지고 태어난
'리즈반 칸'이라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여러가지의 화두를 던진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 장애인들.
종교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혐오감을 지닐 수밖에 없는 민족들.
워 비즈니스에 혈안이 되어 자연 재해 속에서 내팽개쳐진 국민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상인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를 해 줘야 하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종교, 민족 문화를 전적으로 이해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재해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는 것도 더더욱 아닐 것이다.

다만,
그들과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며
사람을 구분할 땐 단 한 가지 기준만이 필요하다는 것.

좋은 사람은 좋은 일을 하며
나쁜 사람은 나쁜 일을 한다.

어린아이도 알고 있는 이 단순한 진리를
60억이 넘는 세계인들 중 대부분은
오늘도 그 진리를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을 듯.

그러기에
더 많은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큰 감동을 얻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나 아주 오래 전에 본 안소니 퀸 주연의 '25시'가 많이 생각났다.
Posted by tub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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