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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불명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리는가.
Posted by tubebell

따뜻함

2009. 8. 25. 11:15
생각해 보면, 난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었다.
과거형이라 좀 유감이지만, 언제쯤인고 생각을 해 보면
내가 내 스스로도 따뜻하다 느꼈던 건 내 나이 17살 전후였던 거 같다.


큰 고비를 한 차례 겪고 나서
나는 내가 참으로 소중한 존재란 것을 알았던 때였다.


사람들에게 친절했고
매사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난 그 때와 마찬가지로, 아니 그 때보다 더 현명해 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따뜻함 대신 나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냉정함을 대신 채워넣었고
타인들에게 친절하기보단 경계를 일삼으며
사물과 현상을 모두 부정적으로 볼 줄 아는 재주까지 갖게 되었다.


출근길에 문득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지금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마음의 온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예 사라졌다기보단, 존재하던 온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단 느낌이다.


다시 불씨를 일으키면 된다.
서두르지 말자.
매사 모든 것들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보다 밝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나는 과거에 비해 분명, 더 좋아졌다.
그러므로 따뜻함을 가지면 예전의 그 행복함보다 분명,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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