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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의 다른 이야기들.

추억

2015. 1. 8. 19:51

생각난 김에 한 번 들어가 보았다.

이미 사진은 대부분 없어져서
남은 것은 아내와 아이 사진뿐이라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방명록의 흔적을 훑어갔다.

아......
잊고 지냈던 추억들이 생각난다.
지금 추억해 보면, 불쾌하기만 했던 순간들 같았는데
그 사이 사이로 수많은 것들이 존재했었다.
즐거운 웃음, 생소한 거리
그리고 수 많은 사람, 사람들....

잊고 지낸 이들이 너무 많고
잊혀진 이들 또한 너무 많고

그들 중 대부분은 다시금 잊혀지겠지, 라는 생각에
또 마음이 아파온다.

언제 어디에서
그 사람들, 그 순간들과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
다신 없겠지..... 아마 다시 돌아볼 순 없겠지.

그래서 추억한다고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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